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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양산 앞둔 국내 전기차 시장, 소비자 반응은 싸늘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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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양산 앞둔 국내 전기차 시장, 소비자 반응은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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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전기차.(사진제공=현대차)

내년 대규모 양산을 앞두고 있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업계는 물론 수입차까지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대단위 물량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정부 지원책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시판이 이뤄지고 있는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외에 내년 상반기 현대차와 한국GM, 테슬라 등이 국내 전기차를 대거 내놓을 예정이다.

우선 현대차는 순수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지난 6월 가장 먼저 국내에 출시했다. 1회 충전으로 191km를 주행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165km다.

후발주자인 한국GM도 쉐보레 볼트EV를 출시한다. 볼트EV는 기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LG와 협업을 통해 1회 충전으로 무려 383km를 달릴 수 있다.

뛰어난 성능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직 조율중인 판매가 책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파전’의 마지막 주자는 미국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다. 

내년 연말 출시되는 ‘모델3’는 주행거리가 볼트EV와 비슷하지만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3000만원대 초반으로 판매가가 매겨질 예정이다. 특히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을 접목해 최첨단 기술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작 전기차 소비시장은 꽁꽁 얼어붙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가 급부상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선 찬밥 신세일 뿐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수입자동차협회가 공개한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이 같은 시장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

국산 전기차는 지난 7월 645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달까지 500대를 넘어서지 못하며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수입 전기차는 상황이 더 좋지 않다. 지난달 고작 34대 밖에 팔리지 않았고, 평년에 비해 계속 판매량이 줄어드는 역전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전기차 시장이 불황을 겪는 이유로 뒷걸음질 치고 있는 정부 정책을 꼽고 있다. 친환경시대를 맞기 위해 전기차 사용을 권장할 뿐 보조금 혜택이 거의 전무하기 때문이다. 현재 제주도와 일부 수도권 지역에서만 지원금을 주고 있고, 그나마도 이를 줄이거나 없애려는 추세여서 소비자들이 선뜻 구매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 아이오닉이나 BMW i3 등을 제외하고 이렇다할 주력 모델이 없는 것도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좁히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정부와 지자체의 친환경차 지원금 확보와 양산업계 스스로 다소 저렴한 차량을 출시하는 등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규모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에 반해 국내 시장은 여전히 걸음마 수준”이라며 “정부 지원금 확대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충전소 확충 및 버스전용차로 진입 등의 인센티브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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