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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급속 충전방식, 콤보 1로 통일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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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급속 충전방식, 콤보 1로 통일된다

 

세계적으로 전기차가 순차적으로 개발되면서 제조사별로 충전 방식을 다르게 적용하는 국제표준(IEC)에는 5가지 급속 충전방식이 규정되어 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5가지 급속 충전방식 중 차데모, A.C. 3상, 콤보의 3가지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중국의 9핀 방식, 테슬라의 슈퍼차저, 유럽의 콤보 2 라는 방식의 전기차도 국내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기차의 급속 충전방식이 중장기적으로 통일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유도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 관련 KS 개정안을 고시했다.

 

 

정부가 올해 전기자동차 1만 4000대 가량을 보급하는 가운데, 전기차 충전방식 통일화가 시급히 이뤄지지 않으면 전기차 소비자들의 불편과 혼란이 가속화 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전기차 관계자들은 지금이 충전 방식 통일화의 알맞은 시기라 보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예고 고시한 KS 개정을 통해 전기차의 급속 충전방식이 점진적으로 통일화되면 자동차 제조사는 충전구가 한개로 된 전기차를 생산하여 생산 효율을 높이고, 충전기 제조사는 충전기 커넥터가 3개에서 한개로 줄면서 2000만원선의 충전기가 1700만원대로 낮아져 제조원가가 절감된다. 

 

또 충전기 운영사업자는 커넥터 케이블이 3개에서 한개로 단순화되어 유지관리 비용이 절감되고 전기차 사용자는 자기차량의 충전 방식을 찾는 불편함이 없어지게 된다.

 

이로써 정부는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공공용 충전기를 설치 할 수 있어 충전인프라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자동차학회 표준으로 채택

 

미국 자동차학회 표준으로 채택된 콤보 1은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표준 방식으로 자리잡아 갈 것으로 예상된다.

 

콤보 1로 합의하게 되면 자동차 충전구 한곳에서 급속 충전과 완속 충전을 사용할 수 있고, 충전시간이 A.C. 3상보다 빠르며 충전 용량도 크다. 또한 차데모 방식에 비해 차량 정보 통신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전기차의 충전 방식은 입력전류의 파형에 따라 교류(AC)와 직류(DC) 방식으로 구분하고, 충전 시간에 따라 완속(5시간~6시간)과 급속(15분~30분)으로 나눌 수 있다. 

 

▲ 표 1. 전기차 충전방식

 

완속 충전방식은 미국, 일본, 한국이 공통적으로 5핀 방식으로 통일되어 있어 국내에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다. 급속 충전방식은 차데모, A.C. 3상, 콤보 1 이라는 3가지 방식 중에서 자동차·충전기 제조사, 충전 사업자 등과 협의를 거쳐 콤보 1 방식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참고로, 콤보(Combo)는 직류와 교류를 동시에 사용한다는 의미로 완속과 급속을 한개의 충전구에서 충전 할 수 있는 방식이 콤보인데, 콤보에 숫자 1을 붙인 이유는 미국 방식인 콤보 1과 유럽 방식인 콤보 2를 구별하기 위해서다.

 

 

2017년 4월, KS 개정안 확정 고시

 

이번 KS 개정으로 자동차 제조사는 새로 출시되는 전기차 모델부터 충전구를 콤보 1로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국가기술표준원은 기존의 콤보 1과 다른 방식의 전기차 사용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멀티형 충전기를 당분간 보급해 나가도록 공공용 충전기 보급기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2월 27일까지 60일간의 입안 예고기간 중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산업표준심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중에는 KS 개정안을 확정 고시할 계획이다. 

 

김연주 기자(eltr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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