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 하반기 제주·서울 전기차 충전소 20곳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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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올 하반기 제주·서울 전기차 충전소 20곳 설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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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전력분야 10대 프로젝트 추진' 학교 등 공공기관 옥상에 태양광 설비 보급도 확대 한전, 에너지 신산업 전문펀드에 2조원 출자 "전력공기업 선도적 투자로 민간 대응투자 유도"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한국전력이 올해 하반기부터 2000억원을 투자해 제주와 서울 도심지역에 전기차 충전기 500대(20개소)를 만든다. 또 전력 관련 공기업이 올해와 내년 4000억원을 들여 공동출자법인(SPC)을 세우고, 학교 등 공공기관의 옥상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설비 보급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 등 전력공기업이 앞장서 에너지 신산업의 민간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이 같은 내용의 전력분야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연두업무보고의 후속조치다. 한전 등 전력공기업은 올해 6조4000억원을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 작년 2조5000억원보다 156% 예산이 확대됐으며, 올해 투자비 17조5000억원의 36.5%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에너지 신산업은 1조9000억원, 신재생에너지는 1조1000억원, 에너지효율개선에 3조400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한전이 도심지역에 보급하는 전기차 충전소는 한전이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설을 민간 충전사업자에 대여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 대당 5000만~6000만원을 호가하는 전기차 급속충전기의 초기 설비투자비용을 한전이 부담해 충전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유도하는 전략이다. 한전은 상반기 중 부지선정, 건물리모델링, 충전기 설치 등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 제주 350대(14개소), 서울 150기(6개소)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교 등 공공기관 옥상을 활용한 태양광 보급 사업도 확대된다. 한전 등 전력공기업은 올해와 내년에 초·중·고 2000곳에 200㎿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급할 계획이다. 한전은 학교측에 옥상 임대료와 전기판매 수익의 일부를 운영비 형태로 지원한다. 한전에 따르면 50㎾급 태양광 시설을 1년간 가동시 약 1450만원의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한전이 올해와 내년 각각 1조원씩 출자해 에너지 신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KEPCO 키움펀드(가칭)'를 운영하기로 했다. 한전의 전력신산업 펀드를 마중물로 삼아 전력벤처펀드, 기술개발펀드, 동반성장펀드 등 다양한 형태의 민간자금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오는 3월께 실증사업을 시작하는 에너지 프로슈머(소비자의 전력생산 판매)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스마트미터(AMI)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2500억원을 투입해 200만 가구의 전력계량계 교체 사업에 나서며, 전력 빅데이터 분석 활용센터 구축 등에도 5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전력 송·배전을 안정화시키고 전력손실율을 낮추기 위한 주파수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2년간 6250억원, 아파트·상가·산업단지 등 대형 에너지 수요자나 가로등 등 공공시설의 에너지 효율성 개선을 위한 컨설팅 업체인 'KEPCO 에너지 솔루션' 설립에 3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에너지 신산업 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한 '규제개선 협의체'를 구성하고, 전력 외에 석유, 가스 등까지 개선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이밖에도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없애기 위한 과제 발굴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력공기업이 선도적으로 에너지 신산업에 투자해 민간의 에너지신산업의 대응투자를 유도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신산업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이번 후속조치를 통해 에너지 신산업을 명실상부한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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