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기차 4000대 민간에 보급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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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기차 4000대 민간에 보급된다 도, 19일부터 선착순 공모 |
| 전기차의 글로벌 메카 실현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기차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유가하락 및 공공기관 급속충전 요금 유료화, 인프라 문제 등으로 인해 난항도 예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9일부터 3월 4일까지 '2016년도 전기차 민간보급 도민공모'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제주에 보급되는 전기차는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전국 보급물량 8000대 중 절반인 4000대로, 이 중 관용차 37대를 제외한 3963대가 민간에 보급된다. 도에서는 올해의 경우 기존 공모방식인 추첨이 아닌 선착순 방식으로 공모를 진행, 실수요자에게 좀더 신속한 보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공모 신청자격은 2016년 1월 1일 이전 제주도에 주소가 등록돼 있는 제주도민(도내 기업 등)이면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 전기차 제작·판매사가 호환성 등이 검증된 충전기를 구매자에게 안내하고, 충전기 설치 및 사후관리를 총괄하도록 하면서 구입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계형 화물트럭에 대해선 우선 보급제도를 도입하는 등 보급대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으며, 공모결과 잔여물량이 발생할 경우 일반도민을 대상으로 3월부터 수시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보급차종도 올해 6월 출시 예정인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이 추가되면서 총 8종으로 늘어나 도민들의 선택폭도 넓어진다. 하지만 이같은 전기차 보급 추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이번에 도에서 선착순으로 공모방식을 변경한 것은 추첨을 통해 선정된 보급대상자들의 구매포기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동안 무료로 운영되던 공공기관 내 전기차 급속충전 시설이 3월부터 유료로 전환되는 것과 최근 유가하락 등이 맞물리면서 전기차 구매의 메리트를 떨어뜨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태경기자 |
| 최태경 기자 tkchoi@ihalla.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