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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uff@BMW]지금 당장 전기차 보험료 20% 비싸다고 여기면 `바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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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uff@BMW]지금 당장 전기차 보험료 20% 비싸다고 여기면 `바보`

 

환경부와 이버프는 4일 전기차 충전소 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윤섭 환경부 실장과 전기차 이용자가 임명장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환경부와 이버프는 4일 전기차 충전소 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윤섭 환경부 실장과 전기차 이용자가 임명장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 경남 의성에서 전기차 운행 중에 발생한 사고로 차량은 도로를 이탈한 후 하천에 침수됐다. 사고로 운전자는 보험사로 부터 4000만원 상당의 보험료를 지급받았다. 동급 내연기관차 수준의 보험을 가입했다면 절반의 혜택만 받았겠지만, 전기차 전용보험을 들었기 때문에 차량 교체·수비리비 대부분을 충당할 수 있었다.

지난 4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전기차 이용자 포럼 및 페스티벌(EVuff)`에는 전기차 보험료가 동급 내연기관차보다 비싸다는 인식 해소를 위한 장이 마련돼 전기차 이용자와 예비 고객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아직 생소한 전기차 특성 때문에 보험료와 보험혜택 등이 궁금증이 쏟아졌다.

`비욘드 차저(Beyond Charger)`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기차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정부가 구축한 공용충전기 관리를 자처하는 `충전소 지킴이` 발대식과 함께 개인 소유의 충전기를 공유하는 등의 경험담이 소개됐다.

이윤섭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정책만큼이나 중요한 건 전기차에 대한 올바른 인식인데 이렇게 전기차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행사도 열고, 전국 충전소 관리까지 자처한 것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큰 힘이 된다”며 “정부도 올바른 전기차 문화 확산과 보급을 위해 경제성과 편리성을 계속 높여가도록 지속적인 정책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는 `전기차 시대, 무엇이 달라지나`에 대한 강연과 함께 `전기차로 겨울나는 법`, `충전기를 활용한 음식점 마케팅`, `아파트 충전인프라 구축기` 등 이용자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소개됐다.

◇전기차 보험료 비싸다는 건 오해

이날 전기자동차 보험료가 일반 내연기관차에 비해 20% 가량 비싸다는 인식을 대변한 보험사 측 발표가 눈길을 끌었다. 김효순 현대해상 상품기획팀 차장은 “국내 최초로 전기차용 보험상품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전기차 보험료가 동급 내연차보다 비싸다는 것”이라며 “보험료 산정 시 자차담보 차량가액은 자동차제조사 판매가(보험개발원 제공)를 기준으로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동급차량과 비교해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쏘울EV`을 구입할 때 소비자가 내는 비용은 2000만원 수준이지만, 실제 차 가격은 4140만원으로 휘발유차 가격(1725만원)의 두 배가 넘는다. 결국 자차 비용이 높기 때문에 보험료 높게 책정되는 것으로 정부·지자체 지원보조금은 보험료 산정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기차 보험상품이 오히려 일반 내연기관차에 비교해 혜택도 많고, 보험료도 점차 떨어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40대 남자가 BMW 전기차를 타면 약 93만원이지만, 3월 11일 이후 84만원으로 할인되는데다, 커넥티드카 기능이 있으면 7%, 또 어린 자녀가 있으면 추가로 7% 할인 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일반 내연차는 사고 후 견인할 때 10㎞까지 무료인데 반해 전기차는 40㎞까지 무료혜택을 주고, 배터리 방전에 따른 무상 서비스 기준도 디스플레이에 나오는 주행 가능거리 10㎞까지로, 휘발류차 보다 혜택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차장은 “현재 수백명의 전기차 보험 고객이 있는데, 통계를 내보면 전기차가 일반 내연차에 비해 고장·사고 발생이 적어, 우리뿐 아니라 경쟁사들도 점차 보험료를 낮추는 추세다”고 말했다.

◇전국 충전소 전기차 이용자가 직접 관리한다

전기차 이용자들이 전국에 깔린 전기차 공용충전소를 1대1 관리로 `충전소 지킴이` 발대식이 열렸다. 이버프가 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건전한 충전인프라 이용 문화 조성을 위해 도우미 역할을 자처한 자발적 활동이다.

환경부와 이버프는 전기차 이용자들 참여를 확대하고 공공 급속충전소 관리 효율화를 위해 전기차 충전소 지킴이 20명을 임명했다. 양측은 상반기 내 150명을 공동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소 지킴이는 거주지 인근의 공공급속충전소 1곳을 전담 관리한다. 주 1회 이상 지정된 충전소를 방문해 가동상태를 확인하고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등 간단한 관리업무를 맡게 된다. 고장, 파손 등 전문적인 보수가 필요할 때는 충전소 운영·관리기관인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의뢰해 신속한 수리를 지원해야 한다. 지킴이는 활동기간 동안 환경부에서 설치한 급속충전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연간 20만원 상당의 충전쿠폰을 지원받게 된다.

김성태 이용자는 “정부가 구축한 충전소는 수익목적이 아니라, 보급 목적으로 구축된 만큼 전기차 이용자가 충전할 때 관리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며 “내 집 주위에 충전소가 잘 관리되면 다음 사람이 사용할 때 기분 좋게 사용하게 되고, 결국 전기차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버프는 BMW코리아와 전기차 민간 보급 확대를 위한 이버프 행사 관련6 상호 협력관계를 약속하는 MOU를 교환했다. 다음 이버프@iEVE는 이달 18일 `2017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 개막에 맞춰 메인 행사장인 중문 여미지식물원에서 첫 국제행사로 열린다.

박태준 전기차/배터리 전문기자 gaius@etnews.com

 

 

https://www.etnews.com/2017030500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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